아름다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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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숲
<부산남구신문 2017년 5월 25일> 숲에서 빛내림을 만나기란 어렵다. 안개도 있어야 하고 태양의 각도도 맞아야 하기 때문. 이번에도 '운칠기삼'을 크게 느끼게 한 출사였다. -
꿈
도심외곽... 낡은 판자집보다 못한 ㅍㅖ가 작은 구멍에 둥지를 튼 작은 박새 한마리 작고 연약하지만.. 쉴사이 없이 부지런히 먹이를 물고 왔다갔다 하면서 새끼를 기르는중 한낮 뙤약볕에 비쳐진 박새의 그림자는 독수리만큼 크게 비쳐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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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가는 길
신문 마감날자는 다가오고 사진은 안되고.... 잔인한 4월, 잦은 비와 박무에 황사, 먼바다에 짙은 구름으로 인해 맘에드는 사진 얻기 참 힘들다. 다섯번의 새벽 출사에 겨우 이 한장을 건졌다. <남구신문 2017. 4. 25> -
선문답
선문답 사진.글/도래샘.송호민 흐르고 흐르면 바다로 가는 물 그대와 나의 바다는 어디일꼬 살아있는 모든 것들 사라진 모든 것들 바뀐 것은 무엇이며 바뀔 것은 무엇일꼬 대답 없는 선문답이 그대를 깨우고 나를 흔든다. ... -
숲속의 합창
"봄이 왔대요. 봄이 왔대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꽃피는 소리. 새생명의 새싹들이 합창합니다. 지휘자의 손짓따라 노래합니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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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그렇게 산다
모두 그렇게 산다 사진.글/도래샘.송호민 꽃을 피워본 사람은 안다 한 송이 꽃이 피는 데는 핀 꽃잎보다 더 많은 바람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을 나무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데는 매단 잎보다 더 많은 빗소리를 ... -
사진집을 만들어볼까요
'윤미네 집'이란 사진집이 있다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의 성장과정을 아버지가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아버지의 애틋한 시선이 느껴지는 흑백사진들인데 생활속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이라 정겹고 따뜻하다 구슬이 ... -
늙은이의 독백
늙은이의 독백 사진.글/도래샘.송호민 삘기를 알고 있니 삘기를 먹어본 적은 있니 허기진 배를 안고 방죽에서 소꼴 벨 때 띠 사이 뾰족이 고갤 드는 덜 핀 띠꽃으로 지친 몸과 허기진 배를 달래본 적 있니 꿩의밥을 아니 꿩의밥을 먹어... -
《 무르팍이 깨져 버렸어요 》
《 무르팍이 깨져 버렸어요 》 도둑질도 해본놈이 잘하고... 스텝도 밟아본놈이 잘밟을낀데.... 여기서 말하는 나의 스텝이란? 걸음을 박자 맞춰서 걷는것을 말한다. 스텝을 한번 맞춰보려다가 세멘트 콘크리트를 잘못 밟아서 보기좋게 나동그라져서 짓뭉개진 ... -
그때는
그때는 사진.글/도래샘.송호민 그때는 몰랐습니다 산 그림자 아래 핀 작은 봄꽃의 포근한 눈웃음이 가을을 덮을 만큼 고운 그림자로 남을 것이란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떨어지는 꽃송이가 남긴 이별의 노래들이 석양을 물들일 만큼 눈시... -
내 맘의 아지랑이
내 맘의 아지랑이 사진.글/도래샘.송호민 쇠뚜껑 밀어내고 솟는 가마솥의 김처럼 가슴에 끓는 봄 향한 기다림으로 대지를 밀고 올라온 아지랑이 마른 잔디 사이 포장된 도로 위에서 목청 높여 외쳐댄다 봄이라고 봄이 왔다고 기... -
어떤 화두
어떤 화두 사진.글/도래샘.송호민 매화가 웃고 있는 저 빗살문 뒤에는 누가 있을까 나일까 그대일까 숨결 모아 귀 기우리면 들려오는 발걸음소리 어제인가 오늘인가 아님 내일인가 겨울바람 부는 법당 앞 매화 꽃잎마다 피어나는 부... -
아프리카에 왜 털모자가 필요한가?
도서관 홈페이지에 털모자 뜰 자원봉사자 모집한다는 공고가 떴다 뜬 모자는 아프리카에 보낸다한다 믿어지지않는 통계지만 매년 전세계에서는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아기가 270만명이고 이 중 약 96만명이 태어나는 당일에 사망한다고 한다(2016 WHO...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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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0||0http://pds8.cafe.daum.net/download.php?grpid=aASR&fldid=6srd&dataid=19&fileid=1?dt=20070104192140&disk=7&grpcode=latindancepks&dncnt=N&.mp3 12월의 시 사진.글/도래샘.송호민 ... -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0||0해운대도서관 전시 (10월 4일~10월 14일)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 마디 하지 못 하... -
친구여!
||0||0http://worldvisionmail.com/music/Henri_Seroka_Sunrise.mp3친구야 사진.글/도래샘.송호민 가을이 오나보다 피멍든 가슴 부여안고 백록리 산 그림자 아래 꽃무릇이 웃고 있는 걸 보니 친구야 가슴에 묻어둔 그리움들이 산을 타고 내려 와 계곡의 물소... -
엄마....
엄마~ 난 '엄마'하고 부를 수 있는 엄마가 내 옆에 있어서 참 좋아 매일 볼 수 있고 늘 건강하게 웃는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친구들이랑 산에 가서 윷놀이하고 노인정에 요가하러 다니는 모습보면 맘이 놓여 교회에서 회장이며 총무 맡아 섬기는 모습이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