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재한유엔기념공원에는 국내외 많은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다. 한 외국인 여성이 ‘전몰장병 추모명비’를
찾아 전사자 이름을 확인한 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전몰장병의 후손이 아닐까
짐작된다. 이곳 추모명비에는 전사자와 실종자를 포함한 40,896명의 이름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휴전 74년이 흘렀다.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2024. 6. 25일자 부산진구신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