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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18:38

파리 날다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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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채.jpg

 

오늘 아침도 공허한 서점에 파리만 난다. 파리와 한판 배드민턴을 한다. 요즘 매일 아침 하는 운동이다. 애꿎은 파리만 스매싱을 당한다.

한 놈 나가떨어지면 또 한 놈이 달려든다. 개방한 문으로 온 동네 파리들이 내가 지치길 기다리기라도 하는지 계속해서 가미카제로 달려든다.

그 와중에 공중제비하며 짝짓기하는 놈도 있다. 슬슬 짜증이 난다. 오늘도 일찍 문을 닫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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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채희권 2023.05.24 20:27
    오랜만에 서점을 봅니다,
    많이 들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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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박설민 2023.07.07 05:02
    저도 오랫만에 서점 풍경을 보네여ㆍ
    눈에 쓰윽 그려지는 모습이네여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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