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법이 있어서
길고양이나 개들을 학대하거나 죽이면 처벌을 받는다고
뉴스에 많이 보도 되고 있는데
식물을 훼손하거나 뽑아 가면 처벌 받는다는 뉴스를
접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15~6년 전에만 해도 지리산 세석평전 돼지령 노고단에는
복주머니란이 지천으로 있었습니다.지금은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2005년 저가 발견한 덕유산근처의 무룡산의 35~6촉의 복주머난도
3년을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고
집 뒷산인 불모산의 병아리난초도 없어지고....
어제 땅나리 보려 갔다가 못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대장암에 걸려서 약할려고 케어 간다고 했지만
거짓말 같고 이렇게 구근을 함께 케지 않으면 살릴 방법도
없을 것인데.....아마 압화가 취미인 듯 함....
원상 복구 한다고 압수 하였지만
구근이 없는 이것은 살릴 방법도 없고.
땅속에 남아 있은 구근은 썩어서
내년에는 다시 올라 오지 못합니다.
이제는 식물보호법을 제정하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정말 우울한 하루 였습니다.
5년전 꽃여울님의 사진 이때만 해도 여기는 100여촉이 넘는 땅나리가 서석하고 있었습니다.
5년전 꽃여울님의 사진
와~! 정말 심각한 수준이네요.
야생화 자생지 소문을 퍼터리지 말아야 하는데
장소 비밀 지키지 않고 소문을 내 버리니 결국엔 이런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가 봅니다.
가까운 쪽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소문을 내 버린것 같아 앞으로 어떻게될지 걱정 이네요.
나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