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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00:30

노니 장독 깬다

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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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_105124.jpg

작은 애가 컴활 인터넷강의 듣는다
컴맹도 수업만 잘 따라오면 얼마든지 합격한다고
심지어 60대도 합격할 수 있다고 강사가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심지어...라고?

 

필요에 의해서, 재미있어서, 분위기에 휩쓸려서,얼떨결에
이런저런 자격증을 땄는데
마지막으로 딴 건 10년 전 '산림산업기사'다

 

몇 달 뒤면 나도 60대에 진입하는데
'심지어'라......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벌써 늙은이 다 된 기분이다
그래서 되나안되나,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싶어졌다

 

공부하고 있으려니
주변사람들로부터
"뭐하러 하냐?","취업할거냐?"
"만구에 쓸데없는 짓 하고있네"소리만 들었다
아무 말 없는 남편이 고마울(?)지경이다

 

엑셀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인터넷일반'은 넘 광범위하고 함수부분은 뭔 소린지...
이제껏 필기는 걱정해본 적이 없었는데
턱걸이로 붙었다

 

계산문제가 어려웠는데 자꾸 풀다보니
나름 재미도 있고
명쾌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게 수학이 아름답다는걸 처음으로 느꼈다

 

계획표를 짤 때 분단위로 짜라는게 뭔 소린가했는데
시험 준비하다보니 분단위로 시간을 쓰고
하루하루를 밀도있고 촘촘하게 쓰게됐다

버릴건 버리고,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야겠다는 것도 깨달았고

 

실기치러 갈때는
남들은 마우스니 마우스패드, 귀마개 준비해간다는데
나는 돋보기안경 가져갔다

 

기본2,기본3,분석 2문제,매크로 2문제,챠트를 다 맞혔기 때문에
웬만하면 합격하겠다싶었는데
계산문제서 생각보다 많이 틀려 떨어졌다
어제 재시험 봤는데
어쩌나, 또 그런 느낌이 든다
웬만하면 걸릴 것 같은   ㅡㅡ;

 

  • profile
    솔바람/윤태균 2019.05.12 08:29
    노니 멸치똥 까야지 장독을 깨뜨리면 어이 하나요 ㅎ ㅎ ㅎ
  • profile
    일월/채희권 2019.05.12 08:35
    내가 작년에 소방안전자격증 시험볼때가 생각나는군요
    ㅎㅎㅎ
    나중에 합격했다는 소리듣고 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 한가보다 했는데.,
    합격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 profile
    한결/이상택 2019.05.12 22:49
    미리 축하드립니다.
    실생활에 직접 적용을 해보면 함수도 은근 재미있답니다.
  • profile
    큰바우/전준용 2019.05.13 22:00
    만구에 쓸데없는짓한다고 이웃인 내가 한마디 했구마는요.
    도전 정신은 좋다마는 진짜 만구에 쓸모 없는짓거리여
    내가 오래전에 심심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서 합격은 햇는데 말짱 황!이더라구요
    그냥 쳐박아두고 있자나~
    학창시절에 그렇게 했더라면 뭐라도.......ㅎㅎ

  1. 노니 장독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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