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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03:43

아파트에 살아보니...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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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살던 집에서 시청 근처로 이사온지 1년 조금 지났습니다.
작년 부터 지하철 공짜타는 나이가 되도록 아파트 실거주는 처음이라 살아보니 이런 저런 문제를 경험 하기에
있었던 일들 몇가지 적어 보겠으니 가볍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에피소드1.

 

양정동에서 살던 집은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이사를 왔으며 햇수로 2년 전 2017년 시청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48년을 같은 주소지에 살았으니 우리 시대에 dada는 무능하다 해야하나?.고교 졸업후 70년대 80년대 상당기간

부산을 떠나 서울에 있었기에 48년 내내 양정동 거주는 아니지만 부동산 붐을 타고 재빠르게 이사 다니며

재산을 불린 유능한 가장은 아닌듯하다.

 

방 3개 신축 아파트에 이사와서 예전 집과 비교하니 완전 신세계다.

우선 난방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양정 예전 집은 한겨울 석달 도시가스 아닌 기름 보일러를 3층 4층 하루종일 틀어도 실내온도 18도를 넘어가지 않으니 낯시간 혼자 있었기에 저녁에만 보일러 가동하여 겨울 석달 난방비만 월 40만원 지출하였다.아파트는 실내온도 24도 유지하면서 작년 겨울 석달 가스비 월평균 10만원 여름철 석달은 가스비 1만원 이하이니 차액 10년 모으면 부자 되겠다.

 

아내가 퇴근하면 아파트 거실 벽에 붙은 모니터는 "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라는 여인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예전 집이면 내 핸드폰이 울렸고 아내는 "좀 내려 오세요 짐이 무거워서..." 4층에서 재빠르게 내려가 자동차를
주차 한후 아내의 무겁다는 가방을 한손으로 들고 아내의 아니 마누라 구두 뒤꿈치를  눈높이로 계단을 오르면

마누라는 부드럽게 말했다."계단이 어지러우니 아래층 사람들에게 계단 청소 하라고해요 "

마누라 쟁이 지시사항 숙지해야 했다.
디카로 야생화 하기 전부터 주차 대행을 하였으니 이른바 부산지역 싸모님들 발렛파킹의 원조는 dada도 들어간다 본다.


얼마전 퇴근후 아내가 들어 오면서 "경비 아저씨가 좀 부담스러워요 "한다.
"퇴근하여 아파트 입구의 차단기가 자동 (등록된 자동차)으로 올라가면 경비아저씨가 충성~하면서

거수 경례를 해요 좀 난처하네"

 

아파트 경비실을 지나 지하 주차장에서 각동별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이 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내려 세대별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야 내방까지 갈 수있다.
나는 아내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경비가 있는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에 거주하니 이전 집과 비교하면 엄청난 신분상승이다.

 

경비는 내 취미가 사진임을 알고있다.취미가 사진임을 알게된 계기가 노가다 비슷한 차림새로 사나흘 마다 경비실 앞을 들락거리니 나의 정체가 궁금했던 모양이다.충성 외치며 거수경례를 보낸 여편네중 하나가 내 마누라쟁이 임과 내가 야생화 찍사임을 몇달이 지나니 자연스레 알게되고 내 핸드폰에 저장된 내 사진을 보더니 감탄하며 "나도 이런 사진 좋아한다"고 했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dada는 작년 전시작 개쑥부쟁이를 주면서 "에...또...내가 말이죠 사진을 절대로 그냥 주지 않는 사람 입니다.그래도 내사진을 좋다고 하시니 그 뭐...드리지요...험...험..."  경비는 "선생님 성함이 어찌 되는지요?" 이럴 때 우리 모두의 명함이 있지요 ? 원로작가 다다 명함과 즉석에서 서명한 액자를 드리니 "고맙다" 는 말을 몇번이나 한다. 요즈음 국내 보다 그로벌 작가로 뜬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경비.JPG

 

 벽에 사진을 걸고 보내온 인증샷.

 


요즈음 경비들 예전 경력이 다양하다 금융회사 지점장 하던이가 경비를 하고있고 제2 금융권 지점장 하던 옛친구는 빠른 퇴직후

노점상 수준으로 추락하더니 세월이 지나 유명 고깃집 사장으로 변신해 있더라. 유명 고깃집 내친구 그집

우리 화인 회원님 몇분 함께 간적 있지요? 입구에 내사진 뚜왂~ 벽에 보이던 그 집이요.

김영란법 이후 매출이 떨어저 어렵다든데, 아내에게 충성을 외치는 이 분도 한때는 나보다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겠지.


에피소드2.

 

신축 아파트로 처음 이사와 보니 입주할 때 아파트 사용 설명서를 주는데 책 한권이다.
신형 카메라 사면 주는 메뉴얼, 이거는 보는 재미라도 있지.시력도 좋지않아 그냥 두었더니
아파트 메뉴얼  나만 안본게 아니라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요기 화인에 잘 안 나타나는 내 친구와 작년 어느날 점심 식사중 내폰이 울렸다.
"비상사태 발생 몇동 몇호 !"  "비상사태 발생 몇동 몇호 !"

이 소리만 되풀이하니 관리실 전화 번호도 모르고 뭘 어쩌라는건지 ?
나 보다 더 비싼 아파트에 사는 친구도 이게 뭔 시스템인지 모른다니 택시타고 급히 아파트로 왔다.


문열고 들어오니 거실벽 스피커에서 같은 소리가 나고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윗층 거주자가 작은방인지 창고인지 바닥에 철판을 들어 올리니

우리집 창고 같은 작은방 천장이 나오고 그래서 "비상사태 발생 몇동 몇호 !" 자동으로 연락이 되었다.

그 철판이 맨위 꼭대기 층에서 에서 1층까지 수직으로 연결되니 화재시 비상탈출구 라한다.

 

윗층 거주자의 실수라고 관리실에서 말하는데 그러면 위층 거주자는 아랫층 나를 놀라게 하였으니
사과말 정도는 있을줄 알았는데 해가 바뀐 지금 까지 아무말이 없으니 좀 씁슬하다.
.
.
.
에피소드는 몇개가 계속 될지 저도 모르겟습니다만

오늘은 여기에서 쉬었다 갑니다 .

 

 

 

 

 

 

 

 

 

  • profile
    dada 2019.01.11 03:52

    3줄 넘으면 너무길다 재미없으니 읽지 않는다 하시면 좋습니다.

    오늘중 리플 딱 3개만 달리면 글 삭제와 동시에 더 이상 올리지 않습니다.

  • profile
    dada 2019.01.11 03:53

    벌써 2개 달렸쓰요 ^^

  • profile
    큰바우/전준용 2019.01.11 06:46

    좋은동네 이사가서 늦게사 좋은경험하시누만요.
    무슨노무 리플이 그리도 관심거린겨? 내가 리플을 3개 채웠은께 삭제하시겠구만요 ㅎ

  • profile
    dada 2019.01.11 08:42

    4개 달리었으니 계속 합니다

  • profile
    솔바람/윤태균 2019.01.11 12:46
    3개 달리면 삭제한다 해놓고
    4개 달리었으니 계속 합니다 라니 ㅋ ㅋ
  • profile
    dada 2019.01.13 19:03

    솔바람님 죄송합니다. 의미가 잘못 전달 되었네요 ^^

  • profile
    실암實菴/이무현 2019.01.11 14:02
    아파트에 오래 살아서 이젠 마당 있는 주택이 그리운 1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끔 변화가 있는게 삶의 활력소가 되는 법이지요.
    아파트 지겨울 때 쯤 정원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 가시면 좋겠습니다.ㅎ
  • profile
    dada 2019.01.12 09:09

    실암님 아니 회장님

    남들 대부분 겪어보는 생활을 뒤늦게나마 체험 삶의 현장 입니다. ^^

  • profile
    일월/채희권 2019.01.11 14:18
    나도 이젠 단독 주택이 그리운 일인 입니다,
    마당에서 의자에 앉아서
    책도보고
    하늘도 바라보고
    시원한 바람결도 느껴보고,,,,,,,,,,,,,,,
  • profile
    dada 2019.01.12 09:10

    일월님 말씀하는 유형이 전원주택인데
    마당 관리의 어려움  난방비 마트나 병원등...이용에서 불편함이
    정원에서 독서, 하늘과 시원한 바람들과 퉁치고 남는다면 좋을수 있겠지요.

    어느쪽을 선택하느냐는 각자의 몫입니다.

  • ?
    린네아 2019.01.11 14:58

    이제는 소설 작가로 진출하셔도 되겠습니다. ^^&

  • profile
    dada 2019.01.17 15:58

    린네아님
    신변잡기 수준의 글재주라 기승전결 그리고 복선과 반전이 연속되는 소설은 능력 부족이라 봅니다.
    관심있게 보아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 profile
    미투리/송지건 2019.01.11 15:49
    ㅋ ㅋ ~~~ 이제는 소설 작가로 진출하셔도 되겠습니다. ^^&
  • profile
    dada 2019.01.17 16:01

    미투리님 반갑습니다.
    이따끔 새사진 올려 주시고
    슬그머니 댓글 한줄 보태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서울은 미세먼지 귀찮지요?
    멋진 조류사진 기대 합니다.^^

    .

    .

    .

    에피소드 연재 중단하며,

    당분간 푹 오랫동안 쉽니다.

  • profile
    dada 2019.01.28 10:10

    며칠전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를 방청인 자격으로 다녀 왔습니다.


    방청인으로 발언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또 다른 젊은 방청인이 나에게 말합니다.
    "선생님 어찌그리 말씀을 잘하십니까,아파트 게시판에 후기를 올려주시면 대~단하겠습니다."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오늘 입대회의에서 동대표 입대회장 이사 감사 관리사무소장 아주 자근자근 밟았다 누가? 아빠가 ,
    찍 소리도 못하더라 ^^ 후기 올리라는데 올려야지 !"

     

    둘째가 말합니다."아빠! 후기 올리라는 인간 지가 올리지 왜 아빠에게 올리라 하지?"

     

    "아빠가 이따끔 큰 목소리로 꽃사진 사람들과 여기 저기 통화하면 또 꽃 사진판에 뭔일이 있구나를 온 식구들이 저절로 알게되요."
    혹시나 자기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아빠가 쓴글이 재미있다고 계속 쓰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을 멀리 하세요.
    이 네들은 아빠가 상처를 입는 과정을 보고 즐기면서 정작 자기들은 뒤로 빠진답니다."

     ...음...
    .
    .
    .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둘째가 아빠에게 던진 말입니다.

    근데 말이다.  매일 출근은 하면서 넌 왜 4대 보험에도 못들어 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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