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인연
사진.글/도래샘.송호민
봄바람 속에 만난
복수초는 반갑고
바람꽃은 귀하고
얼레지는 정겹지만
눈 녹은 물 흐르는
계곡에서 마주친
여명님은 더 반갑고
산마루님은 더 귀하고
산적님은 더 정겹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은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우리들 걸음 위
몇 번의 봄꽃이 남았고
몇 번의 마주침이 남아 있을까
생각할수록 소중한 봄과
생각할수록 귀중한 인연이
계곡 가득 넘치는
여울물 소리만큼이나 목청을 높인다.
반갑고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