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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0:25

'안개정국'

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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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여행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한다.

모처럼 나간 해외여행 내내 찌푸린 하늘에 질척한 서비스로 기분이 상했다.

깊은 늪처럼 혹은 오래 청소하지 않은 수족관을 보는 것 같아서 호흡하기도 찜찜했다.

 

그 도시를 벗어나자 이내 먼지 낀 안경을 닦은 것처럼 너무 맑고 깨끗한 하늘에 눈이 부셨다.

나도 모르게 비행기의 쪽창을 닫고 눈을 감았다. 숨쉬기가 참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나 극히 짧은 순간 내 망막은 다시 '안개정국'에 휩싸여 있음에 놀랐다.

도시로 들어가는 하늘 어귀에서 바라본 세상은 '혼탁', 말 그대로 였다.

나의 시신경이 많이 둔해져야 할 시간이 다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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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채희권 2018.02.01 14:37
    어디가셨길래.
    좋은작품 많이 담아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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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뫼 2018.02.02 09:11
    안개가 걷히고 맑은하늘이 보이겠지요.
    좋은출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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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재/엄광주 2018.02.19 09:10

    시국이 안개 정국 맞나 봅니다.
    물가에 어린애를 두고온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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